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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물도 이젠 '靜中動' 변천사 한눈에 본다 .. '정물아닌 정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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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물은 초상화나 풍경화와 함께 가장 오래된 장르중 하나다. 하지만 현대미술에서 정물은 더이상 정적이지 않다. 오늘날의 정물은 3차원의 세계로 나아가 미디어나 설치작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급격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28일부터 선보이는 "정물 아닌 정물(Should say not all Still life)"전은 20세기 초 고전적 정물로부터 최근의 미디어 설치까지 정물의 변천 과정을 보여준다. 조르지오 모란디,오귀스트 르누아르,조르주 브라크,김환기,손응성,도상봉 등 국내외 작가들의 고전적 정물에서부터 도널드 저드,데미안 허스트,안젤름 키퍼,도흥록,박선기,황혜선 등 주목받는 현대 작가의 작품까지 국내외 작가 30명의 회화 조각 설치작 70여점이 출품된다. 일부 해외 작품들은 스위스 바젤의 바이엘러재단 컬렉션과 뉴욕의 개인 소장자들로부터 들여온 것이다. 마르크 샤갈,살바도르 달리,니콜라 드 스타엘,오딜롱 르동,지아코모 만주,탐 웨슬만,안젤름 키퍼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이탈리아의 국민화가로 추앙받는 모란디(1890~1964)의 '탁자 위의 세가지 물건' 등 4점을 비롯해 최근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가진 바 있는 스타엘(1914~1955)의 '정물 과일',전후 독일 현대미술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키퍼가 2000년 그린 대작 '천송이의 꽃을 피우자',나비 일곱마리를 소재로 한 허스트의 '무제' 등이 주목을 끄는 작품이다. 국내 작품으로는 김기창 김환기 도상봉 박래현 박선기 손응성 원경환 윤중식 이달주 이길래 이봉상 천경자 황혜선의 정물을 감상할 수 있다. 김환기의 '정물'은 푸른색을 배경으로 백자 항아리들이 배열된 그림으로 푸근하고 격조 있는 시정이 넘쳐나는 작품이다. 대작을 많이 남긴 우향 박래현의 작품으로 대작 1점과 10호 이하의 소품 '정물' 시리즈 5점이 소개된다. 42세의 나이로 요절한 이달주(1920~1962)는 정물 풍경화를 주로 그렸던 작가다. '고엽''북어''개와 새우' 등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유족 소장품들은 대상을 길게 변형시켜 우수 어린 서정성이 뛰어난 작품들이다. 김환기 남관 유영국과 함께 1950∼60년대에 활발히 활동했던 이봉상(1916~1970)의 '정물'은 대상을 최대한 단순화시키고 다양한 색채 구사와 유채색 사용으로 밝은 화면 분위기를 연출한 수작이다. 내년 1월25일까지.(02)720-1020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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