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바(대표 조문수)가 전동차용 내장재를 자체 개발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페놀 복합 소재로 최상급 방재규격인 영국 규격(BS-6853) 및 프랑스 규격(NFF16-10) 등을 획득,내열성과 단열성이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중량을 최소화해 에너지 절감효과뿐만 아니라 보수유지비도 줄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화이바는 이미 국내에서는 철도청 대전시 대구시 등에 납품이 결정됐고 해외에서는 홍콩 DMRC지하철,인도 뉴델리 지하철,그리스 아테네 지하철 등 로템사에서 차량 내장재로 채택해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구 지하철 참사와 같이 전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는 다량의 고열과 연기,유독가스가 가장 심각한 피해 원인"이라며 "신제품은 철저한 단열성과 함께 외관도 수려해 경쟁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