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1년 만에 다시 점포를 늘리기 시작한다. 다음달 수원 천천점(5일)을 시작으로 천안 성정점(중순),통영점(하순) 등 3개 점포를 연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수원 천천점은 지역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출점이 이뤄졌고 통영점은 대형 할인점이 없는 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선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새로운 디자인과 컨셉트로 지은 천안 성정점을 앞으로 새 점포의 표준으로 삼기로 했다. 성정점은 각이 진 기존 점포들과 달리 곡선미를 살려 외관을 꾸몄다. 매장의 천장 높이는 기존 3.3m에서 4.5m로 높였고 상품진열대 높이도 20cm 높였다. 다음달 중 3개 점포를 열면 롯데마트 점포는 모두 33개로 늘어난다. 롯데마트는 내년에는 화성 김해 수지 양주 서울역사 등 8곳에 새 점포를 열 계획이다. 롯데마트 마케팅담당 김영일 이사는 "그 동안 조직을 개편하고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 내실을 다져왔다"며 "앞으로 문을 여는 점포에선 롯데마트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