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영 KCC 명예회장은 지난 22일 김문희씨가 현정은 회장에게 엘리베이터 지분을 넘기면 김씨와 만나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 회장을 만날 의사가 있나. "그 아이(현 회장)는 만날 필요가 없다. 김문희씨를 만나겠다. 내가 그 아이보다 욕을 더 먹을 수밖에 없다. 그 아이는 더 오래 살고 나는 그 아이보다 더 적게 살 것이기 때문이다." -김문희 여사와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나눌 계획인가. "(고조된 목소리로)그건 김문희씨한테 물어봐라. 당사자는 김문희씨인데 왜 그 사람한테는 아무얘기 안하고 나만 공격하는 건가." -현 회장에 대한 감정은. "내가 왜 조카며느리를 미워하겠나. 김문희씨가 뒤에서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 회장은 정씨 가문 며느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요즘 이렇게 하는 것은 정씨 가문의 가풍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