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중국 주식보다 중국 수혜주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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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체보다 중국 성장의 수혜를 입는 기업들에 투자하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근 자료에서 CLSA증권 亞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토퍼 우드는 10월 중국 대출의 급격한 감소세는 장기간 휴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전월비 크게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는 소폭 감소에 그쳤다고 지적.
우드는 기업들이 긴축 정책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이제 중국인민은행의 보수적 관점이 정책결정에 반영될 것인가 여부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열 기미를 진정시키는 동시에 고용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정부는 중국인민은행의 완만한 긴축정책을 허용할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고수.
한편 중국인민은행의 정책 도구 부재와 중국 기업가들의 동물적인 감각을 고려할 때 최근 중국의 긴축정책 전망과 함께 원자재 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고 지적했다.
향후 긴축 정책을 우려한 중국 기업가들이 원자재 현물 혹은 선물 매수를 통해 재고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니켈같은 기본 금속과 석유화학 제품 등의 급등세가 연출되고 있다고 분석.
만약 그렇다면 원자재 종목과 더불어 중국 성장 스토리의 수혜를 입고 있던 여타 경기 순환주들도 조만간 정점을 치면서 차익실현에 따른 급격한 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중국 수요와 투자에 기반한 장기적인 중국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
다만 이러한 스토리에 깊이 빠져서 중국 증시를 비중 확대하는 것은 기능장애를 일으킨 중국 증시를 고려할 때 위험하다고 지적하고 중국 증시 자체보다 중국 성장의 수혜를 입는 기업들에 투자하라고 권유.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