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금속공업은 업무프로세스 생산성 경영 등 전분야에서 모범적인 혁신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위해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타당성을 검토한 후 샘플을 제작,고객승인 절차를 거쳐 양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생산과 물류에서는 제품 전체에 이동표를 부착해 물류 이동과 추적을 용이하게 하고 있다. 또 회사의 강점과 약점을 철저히 파악해 이익 창출이 예상되는 사업에만 역량을 집중 투자하고 성과지표 관리를 통해 월별·주간별 실적 데이터를 근거로 문제점을 분석,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6시그마를 도입해 제조원가와 간접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고객만족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전사적으로 6시그마 시범 프로젝트를 도입했고 앞으로 전부문에 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태양금속은 생산성 혁신 캠페인인 'TLZ 200' 운동도 펼치고 있다. 비효율을 제로로 만들어 생산성을 두 배로 만들고 불량률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비가동을 발생시킨 핵심 원인을 개선해 재발을 방지하고 생산시점관리(POP) 시스템으로 실시간 생산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또 경영 정보의 전략적 활용을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혁신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05년까지 '로스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태양금속은 회사 창립 후 49년간 노사분규가 한번도 일어나지 않은 무분규 사업장으로도 유명하다. 전 임직원이 한가족이라는 창업정신을 이어받아 노사 상생의 공동체 정신이 뿌리내렸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 산업재해 예방과 종업원 자기계발 프로그램 지원 등 직원들의 직장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 한우삼 회장은 "세계적인 초우량 기업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는 경영개선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