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지씨앤씨(대표 김동회)는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특수 직물을 만드는 환경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집먼지진드기 등에서 나오는 미세한 알레르기 원인물질(알레르겐)을 차단할 수 있는 특수 직물 '알러지-X-커버'를 개발, 특허를 획득했다. 극세사를 이용해 직조한 '알러지-X-커버'는 직물의 평균 공극을 0.004mm 이하로 유지해 진드기나 미세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반면 수분과 공기는 투과시켜 쾌적한 수면환경을 만들어 주고 실크에 버금가는 감촉을 느낄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생활용품시험연구원과 원사직물연구소의 시험 결과에서도 유해물질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알러지씨앤씨는 서울 반포4동 서래마을 입구에 판매장을 개설한데 이어 25일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에 1백여평 규모의 침구류 매장을 열 예정이다. 청담동 매장에선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알러지씨앤씨의 알레르기 방지 소재를 활용해 디자인한 각종 홈패션 제품이 선보인다. 새틴을 주소재로 사용하고 앙드레 김의 문양을 넣는 등 고급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침구의 안쪽 소재로는 알러지씨앤씨의 특허 제품인 알레르기 방지 소재를 채용했다. 내년부터 홈패션 쇼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회 대표는 "침구류를 기반으로 앞으로 종합 패션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536-6222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