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초대형 가마솥 만든다 ‥ 2004명 해돋이 관광객에 떡국 주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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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내년 새해 첫날 2천4명의 해맞이 고객에게 떡국을 나눠 주기 위한 초대형 가마솥 제작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2004년 1월1일 새벽 1시께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열리는 신년 해맞이 축제 때 이 가마솥으로 떡국을 끓여 관광객 2천4명에게 나눠줄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가마솥 규모는 지름 3.3m 둘레 10.5m로 떡국을 젓는 3m짜리 주걱 3개도 함께 제작된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1천만원을 들여 대전의 경미공업사에 가마솥 제작을 의뢰했다.
포항시는 해맞이 축제가 열리는 1만5천여평의 해맞이광장 중앙에 대형 가마솥을 걸어놓고 12월31일 밤 10시부터 장작불로 떡국을 끓여 새해 새벽 1시쯤 관광객 2천4명에게 떡국을 나눠 준다는 계획이다.
2천4명이 한꺼번에 먹을 떡국을 준비하려면 떡가래 5백kg, 육수 1천ℓ, 물 1천ℓ와 함께 달걀 1천2백개, 멸치 10kg, 양파 40kg, 소금 20kg 등이 필요할 것으로 포항시는 예상하고 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