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韓 증시..검찰수사/카드는 호재일수도...매수 기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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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모건스탠리 박천웅 상무는 한국 증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LG카드나 대기업 불법자금 수사 등 이벤트發 주가 조정에 대해 매력적 진입 기회를 제공해준다고 평가했다.
박 상무는 'Moving Forward - Event-led Opportunities"란 제목의 분석자료에서 불법정치자금 수사나 카드사 문제가 기업지배구조를 퇴색시킬 것이란 우려가 있으나 실체는 반대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되레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수도 있다는 뜻.
우선 지난 3월이후 은행권의 카드회사 노출이 급감해 신용카드 악재로 인한 은행주 하락폭은 5% 남짓이며 종합지수기준으로는 1%도 안된다고 분석했다.(악재노출후 조건반사적 조정만 없다면)
그러나 한국 종합주가지수는 지역주가대비 3.4%나 수익률이 하회하고 있다고 비교했다.
또한 검찰의 불법정치자금 수사의 경우 시장 위험프리미엄을 낮출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이제 판도라 박스가 열려 후퇴는 없고 잘못된 시스템을 치료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설명.
이에 따라 박 상무는 이벤트發 주가 조정이 매력적 승수대 진입 기회를 제공해준다고 추천하고 한국 증시에 대한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긍정적 견해 근거로 소비회복 기대감 주주가치 개선 작업 지속 매력적 승수 등을 제시.
특히 분기별 GDP등과 통계분석 결과 주가 고점이 2분기 정도 남아 있다고 판단한 가운데 소비관련 IT종목군이나 현대차 그룹주식들에 대한 선호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 증시에 대한 단기 신중 시각을 반영해 당분간 한국전력 비중 확대를 추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