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대형유전 발견..SK등 한국업체 참여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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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개발공사(KNOC)와 SK㈜ 등 한국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의 원유·가스개발 컨소시엄이 또 다시 대형 유전을 발견했다.
24일 SK㈜에 따르면 한국업체를 포함한 다국적 컨소시엄인 CLJOC는 베트남 붕타우 동쪽 해상 1백45km에 위치한 15-1광구의 '백사자' 구조에서 대규모 원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CLJOC는 백사자 구조 내의 3곳을 시험시추해 본 결과 해저 4천4백28m지점에서 대규모 원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CLJOC는 시험시추 과정에서 하루 평균 8천6백82배럴의 원유와 1천4백t의 천연가스를 생산했다.
백사자 구조는 15-1광구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발견된 원유의 비중(API)은 38∼55로 휘발성이 많은 초경질유라고 CLJOC 관계자는 설명했다.
SK㈜ 관계자도 "백사자 유전에 대한 탐사작업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나 평가작업이 진행되지 않은 관계로 정확한 매장량은 확인하기 어렵다"며 "실제 상업생산은 지금부터 4∼5년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사자 유전에는 베트남 국영회사인 페트로베트남이 50%,미 코노코필립스가 23.25%,한국석유공사 14.25%,SK㈜ 9%,모나코의 지오페트롤 3.5% 등 여러 나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