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상장된 한솔홈데코 주가가 24일 공모가의 90%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공모에 참여한 일반투자자들이 상장 후 1개월 내에 보유주식을 공모가의 90%로 인수증권사에 되팔 수 있는 풋백옵션이 거래소 공모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된다. 24일 한솔홈데코 주가는 6.86% 하락한 1천2백90원에 마감됐다. 한솔홈데코의 공모가는 1천5백원(액면가 1천원)으로 상장 후 15일 만에 공모가의 90% 아래로 내려갔다. 한솔홈데코는 기관투자가 매물로 인해 상장 첫날인 지난 4일부터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솔홈데코 주식을 받은 일반투자자들이 풋백옵션을 행사하면 주간사 회사인 대우증권과 인수회사인 동양·동원·삼성·LG·한화·현대증권은 장외시장에서 공모가의 90% 선인 1천3백50원에 이들 주식을 사들여야 한다. 풋백옵션 대상물량은 한솔홈데코 공모물량 6백만주의 20%인 1백20만주에 달한다. 풋백옵션 행사기간은 오는 12월3일까지다. 단 공모주를 배정받은 뒤 주식을 처분했거나 계좌 인출 및 이체한 경우에는 해당 물량만큼 풋백옵션을 행사할 수 없다. 박재홍 대우증권 주식인수부 팀장은 "한솔홈데코는 상장 후 거래가 많이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일반투자자들이 보유주식을 대부분 처분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