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캐피털그룹이 최근 주가조정기 중에도 내수주를 중심으로 한국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캐피털그룹은 11월들어 한국타이어,국순당,풀무원 주식을 새로이 취득했다. 특히 이달 10일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는 시기에도 산하 펀드를 통해 꾸준히 한국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캐피털그룹인터내셔널(CGII)은 이달 들어 국순당 89만3천3백20주(5.03%),풀무원 26만1백60주(5.04%),한국타이어 7백77만4천9백70주(5.18%)를 신규 취득했다. 지난달 INI스틸을 신규로 편입한데 이어 최근 두달동안 캐피털그룹은 한국 시장에서 4개 종목을 투자대상에 추가했다. 캐피털그룹의 보유지분이 5%가 넘는 종목들은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외국인 비중은 지난달말 41.02%에서 21일 45.47%로 증가했으며 풀무원도 지난달말 20.95%에서 21일 23.53%로 늘어났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