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와 증시 전체적인 긍정 전망을 고수하던 골드만삭스증권이 단기 부담을 제기하며 한 발 후퇴(?)했다.그러나 6개월기준 목표지수 840등 조정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장기적 시각은 유지. 25일 골드만삭스 임태섭 전무는 LG카드발 악재가 금융시스템 전반에 유동성 위험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나 단기적 증시 약세는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 전무는 전반적인 시스템 위험의 경우 투신권에 대한 펀드상환 압력이 고조될 때 나타날 수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또한 투신권이 MMF내 카드채 비중을 줄여온 점도 시스템위험 가능성을 낮추는 데 일조. 한편 은행주의 경우 LG카드의 현금서비스 중단(24일 재개)과 다른 카드사들의 한도 축소 등 조치들로 복수 카드 사용자들의 돌려막기 어려움 등에 따른 연체율 재상승 가능성 등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채권은행들이 LG카드에 신규자금을 대출한 가운데 대주주들이 추가 증자를 위해 충분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한다면 자연스럽게 은행의 출자전환 우려감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이유들로 은행에 대한 수익추정 하향이 등장할 수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등에 신중 시각을 권고. 반면 LG전자,LG화학,한미은행 등은 현재 발생한 악재와 무관함에도 휩쓸려 취급당하는 불공정한 취급을 받고 있다며 비중을 늘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