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달리 남북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북한에서 생산된 다양한 제품이 국내에 소개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북한에서 국보급 건강보조식품으로 꼽히는 '혈궁골드'가 수입·시판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북한 김일성 장수 연구소가 개발한 혈궁불로정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으로 이미 일본 후생성 등록을 비롯 독일 GMP(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에서 보증하는 기본조건으로서의 우수 의약품의 제조·관리 기준)인증 등을 통해 일본, 러시아, 중국, 독일 등에 수출되고 있다. 조선부강제약에서 생산된 '혈궁골드'를 수입·판매하고 있는 (주)제너스텍(www.hggold.co.kr) 김종권 대표는 "이 제품은 피가 깨끗하지 못해 발생하는 각종 질환과 증상에 도움을 주는 혈전용해제로 김일성 종합대학 생명공학부 리현광 박사가 개발한 건강보조 식품"이라고 말하고 "주성분인 나토키나제가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므로 장기의 활동을 높여주고 독소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혈액 개선 건강보조식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풍환자도 겨우내 청국장을 한사발씩 먹으면 문지방을 사뿐이 넘는다'는 옛말처럼 우리나라 고유음식인 청국장의 재료인 콩에서 추출한 나토키나제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으며, 일체의 화학약품이 첨가되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북한에서는 국가과학원 실험과 12개 중앙병원에서 고혈압, 저혈압, 뇌혈전, 뇌출혈 후유증, 동맥경화, 고지혈증,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에는 이 제품이 "1996년 5월 진행된 전국발명전시회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손발저림·손발 마비·언어장애·어리럼증·부종·무기력증의 치료에 도움을 주며,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해준다"고 소개된 바 있다. (031)427-5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