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세포면역치료법 국내도입..日서 말기암환자 30% 치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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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말기암 환자의 30%를 치료한 것으로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항암 세포면역치료법이 국내에 도입된다.
바이오벤처기업 이노메디시스(대표 변일석)는 세포면역치료 전문기업인 일본 메디네트와 손잡고 내년 2월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항암 세포면역치료는 암 환자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암을 치료하는 것으로 환자의 혈액 15㏄를 채취해 면역세포인 T임파구를 분리한 뒤 이를 2주간 배양,증식시킨 다음 이를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암을 억제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증식과정을 거치면 5백만∼1천만개이던 T임파구가 10억개로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환자에게 주입하는 횟수는 6회 정도(1회 주입시간 30분)이며 치료비는 1천5백만원이다.
이춘구 이노메디시스 부사장은 "이 치료법은 골수암 등 혈액관련 암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암에 적용할 수 있다"며 "일본에서는 말기 암환자의 30% 정도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