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 국제투자회사 스티븐 펠레티어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는 25일 현투증권 매각을 위한 본계약 체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CJ그룹과 제일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제투증권을 인수하면 현투증권과 합병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투증권 경영진의 퀄러티(quality)를 신뢰하고 있으며 현재 직원 규모나 영업망이 한국 투신시장에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싶은 푸르덴셜의 계획에 맞는다고 판단한다"며 현투증권의 현 구조를 급격히 바꿀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현투증권 경영권 인수대금은 얼마인가. "말할 수 없다." -한국시장에서 은행 카드 등 다른 금융업종 진출이나 다른 금융회사 인수계획은. "은행이나 카드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보험이나 투신사는 항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 -현투증권 인수 후 영업전략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 있는 회사들과 연계해 영업을 하겠다. 이를테면 한국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해외에서 팔고 해외 상품을 한국에서도 판매하는 방법 등이다." -인수가격이 확정되려면 시간이 남았는데(최종 주식대금 납입은 내년 1월께) 최근 급격히 어려워진 한국 상황이 영향을 미치겠는가. "여러 가지 요인이 인수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투증권의 영업실적이다." -제일투자증권의 인수시기는. "협상이 잘 되면 내년이 될 것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