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상품은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자금을 예치하면서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목돈을 단기 예치하기에 적합한 대표적인 상품을 알아본다.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예금)=Money Market Deposit Account의 줄임말. 시장 실세금리에 의한 고금리가 적용되고 입출금이 자유로우며 각종 이체 및 결제기능이 가능한 대표적인 은행 단기 상품이다. 언제 필요할지 모르는 자금이나 보통 5백만원 이상의 목돈을 1개월 이내의 초단기로 운용할 때 유리하다. 각종 공과금,신용카드 대금 등의 자동이체용 결제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금리는 은행별로 다르지만 매달 이자를 원금에 가산하는 복리식으로 계산된다. 5백만원을 기준으로 차이가 난다. 5백만원 미만인 경우 금리가 연 1% 미만으로 보통예금이나 다를 게 없다. 그러나 5백만원이 넘으면 연 2% 이상을 주는 은행이 많다. 따라서 5백만원 이상을 하루 이상 단기로 운용하는 데 적합하다. ◆MMF(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의 줄임말. 투신사가 여러 고객이 투자한 자금을 모아 주로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잔존만기 1년이하의 국채 및 통화안정증권 등 금융자산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배당하는 채권투자신탁상품의 일종이다. 최저 가입금액의 제한이 없고 환금성이 높은 데다 시중 실세금리 수준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소액 투자는 물론 언제 쓸지 모르는 단기자금을 운용하는 데 유리한 저축수단으로 꼽힌다. 가입금액이나 저축기간에 제한이 없다. 수익률이 단기상품 중 비교적 높은 점이 장점이다. ◆CD(양도성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의 줄임말. 정기예금의 일종이나 통장이 아닌 예금증서를 발행해 주는 점이 다르다. 가장 큰 특징은 무기명에다 만기 전이라도 유통시장에서 얼마든지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 따라서 거액을 단기로 굴리는 데 적합하다. 최저 가입금액은 보통 1천만원 이상. 예치기간은 30일 이상 제한이 없으나 90일이 일반적이다. 금리는 90일물이 보통 연 4% 안팎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