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투자(대표 양정규)가 미국 벤처캐피털,IT업체 등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1백만달러를 미국 통신장비업체인 인피넬라에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총 9개사로 구성됐으며 인피넬라에 총 1억4천5백만달러를 투자했다. 컨소시엄에는 한국기술투자 외에 미국의 대형 벤처캐피털인 클라이너퍼킨스,모비어스,벤치마크,그리고 세계적 IT업체인 에이질런트테크놀로지,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등이 참여했다. 한국기술투자측은 이번 투자로 인피넬라 지분 0.63%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인피넬라는 지난 2001년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장거리 고속망용 광통신 부품업체로 10기가비트급 이상의 고속 광스위칭 장비를 개발한다. 한국기술투자 관계자는 "인피넬라가 광통신 기술 시험무대로 한국을 택했다"며 "인피넬라의 기술이 적용될 경우 장거리 고속 광전송망 분야에서만 5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