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소프트가 개발한 '지넥스'(GNEX)는 차세대 무선 인터넷 표준 플랫폼인 '위피'(WIPI)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모바일 게임 솔루션이다. 지넥스는 첨단의 고속 이미지 출력 알고리즘을 적용해 일반 단말기에서 종전 방식보다 30% 빠른 속도로 게임을 실행시켜 준다. 또 그래픽 가속칩이 탑재된 단말기에서는 기존 방식에 비해 5배 이상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따라서 훨씬 더 다채롭고 속도감 있는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5백KB(킬로바이트) 이상의 대용량 콘텐츠도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해주며 2차원 및 3차원 그래픽의 구동 성능을 크게 높여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PC에서도 손쉽게 모바일 게임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편리한 저작 도구를 갖추고 있다. 신지소프트는 최적의 콘텐츠 개발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지넥스 개발자 도구인 SDK를 제공하고 있다. 최충엽 신지소프트 사장은 "지넥스는 무선 인터넷 플랫폼인 'GVM'(범용가상머신) 기반의 콘텐츠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이에 따라 WIPI 기반 단말기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