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EU)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위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미국산 제품의 수입을 늘리고 대중 제재에 협조하는 한편 관세 위협이 과도할 경우 비례하는 대응책을 모두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이 EU 위원회의 소식통을 인용한데 따르면, EU의 무역 문제를 담당하는 유럽위원회는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비례하는 대응책을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철강 및 알루미늄 수출을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그러나 EU 전략의 주요 장애물은 트럼프 행정부에 인맥을 구축하지 못한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트럼프는 이번 주 EU에 대한 관세는 확실히 발생할 것이라며 EU와의 무역 적자가 크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정부가 위협을 계속할 경우 유럽 위원회도 광범위한 보복 목록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틀전 EU 정상회의 후 "불공정하고 자의적으로 표적이 될 경우 EU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EU는 이전에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비료 및 무기 등 미국과의 양자 관계 개선안을 준비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또 잠재적으로 협력이 가능한 분야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나 중국의 투자에 대한 심사, 철강 부문 등 중국의 과잉생산에 대해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다. 소식통은 또 유럽위원회가 2018년 트럼프 1기 때의 무역 충돌 당시와 유사한 플레이북을 따르고 보복 관세를 시행할 경우 미국내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선거구를 표적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날 바르샤바에서 열린 EU 무역 장관 회의에서 위원회
비싸서 한 알에 천원이냐는 이야기를 듣던 딸기값이 안정화하고 있다. 딸기값이 안정화함에 따라 올해도 딸기 뷔페가 줄줄이 선을 보였다. 최근 뷔페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봄 딸기 뷔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5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딸기 1kg당 평균 소매가격이 지난달 31일을 기점으로 2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올해는 딸기값이 유독 비쌌다. 지난해 12월 9일에는 평균 소매가격이 1kg당 2만8000원이 넘기도 했다. 딸기 작황이 좋지 않았던 영향이다.하지만 여전히 딸기는 맘껏 먹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인 게 사실이다. 때문에 딸기 디저트 뷔페나 딸기 메뉴가 추가된 뷔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매년 많다. 이랜드이츠의 뷔페 애슐리퀸즈는 6일부터 딸기 축제 '베리 스위트 러브(Berry Sweet Love)'를 연다. 국내 산지 직송 생딸기를 사용하며, 생딸기와 함께 생크림·초콜릿·콩포트 등으로 만든 다채로운 디저트를 선보인다. 올해는 디저트에 힘을 줬다. 생딸기와 초콜릿 디저트 14종을 마련했다. 딸기 자체를 많이 먹을 수 있도록 한 '생딸기 바스켓'은 딸기를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기회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뷔페 빕스는 '스트로베리 원더랜드' 콘셉트의 딸기 신메뉴를 선보였다. 빕스는 매해 딸기 시즌마다 콘셉트를 바꾸고 있다. 올해는 동화 속 달콤한 딸기 세상을 연상시키는 원더랜드를 테마로 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딸기 디저트와 샐러드, 논알콜 칵테일까지 다채로운 딸기 신메뉴 라인업을 내놓았다고 빕스측은 설명했다. 호텔 뷔페
중국의 반독점 규제 기관이 애플이 앱 개발자들에게 부과하는 수수료 등 애플 정책에 대한 조사를 준비중으로 알려졌다. 이는 엔비디아와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이어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미국 기업을 겨냥한 또 다른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주가는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2.7 % 하락했다.5일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한데 따르면, 중국의 시장 규제를 위한 국가 관리국은 외부 결제 서비스 금지 등 애플의 정책과 앱 내 수수료 최대 30% 삭감 등을 검토중으로 알려졌다. 이 기관은 작년부터 이 문제로 애플측과 이야기해왔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는 iOS스토어 정책을 둘러싼 애플과 텐센트 및 바이트댄스 같은 개발자 사이의 오래된 분쟁에서 비롯된 것이다. 애플은 이와 유사한 문제로 EU 디지털 시장법 위반으로 기소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EU에서는 타사 앱스토어를 설치하고 외부 결제 서비스도 허용하고 있다. 애플의 관행에 대한 조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부터 시작됐으나 미중 관세 전쟁의 와중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 날 이 기관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관세가 발효된 직후 구글에 대해 반독점 혐의로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규제 기관은 애플이 현지 앱개발사에게 부당하게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타사 앱 스토어와 외부 결제를 금지하는 애플의 정책이 경쟁을 방해하고 현지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입장이다. 애플이 변경을 거부할 경우 정부가 공식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중국은 애플 아이폰의 생산기지이며 미국에 이어 아이폰의 최대 시장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