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성장 추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실질 금리가 증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골드만삭스증권 분석가 짐 오닐은 26일(현지시각) 세계 성장 환경 개선에 비해 실질 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고 만약 금리가 급등한다면 증시 환경이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닐은 경제전망에 대한 긍정적 요인들이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내년 세계 GDP성장률 전망치를 컨센서스 3.9%보다 높은 4.2%로 제시. 또한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완화정책이 예상보다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2005년까지 美 연준리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추정. 하지만 수개월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리스크 요인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위에 언급한 실질금리 외에 지정학적 리스크 재출현,보호 무역주의,중국 경제둔화 가능성 등이 증시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 그는 단기간내 이러한 요인들이 대두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