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메릴린치 이원기 전무는 'Enjoy Growth Pains in Korea'란 제목의 투자전략 자료에서 한국 증시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수출및 내수경기순환주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이 전무는 지금 한국 사회에서 여야 혹은 대통령과 언론 그리고 노사 갈등및 진보와 보수세력등 다양한 갈등이 표출되고 카드채나 비자금수사까지 가세하고 있으나 개방되고 투명한 경제와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진통이라고 평가했다. 문제는 뉴스에 민감한 개인투자자들이 이같은 부정적 뉴스에 압도돼 약세 심리에 사로잡혀 있는 것. 이 전무는 또한 대통령 아들이 구속되고 측근도 조사받는 등 더 이상 비밀도 성역도 존재하지 않는 등 시장이 작동하고 시스템이 형성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승격을 앞 둔 일시적 고통으로 평가하고 고통이 없으면 이익도 없다는 속담을 상기시켰다. 특히 증시에서 이미 기업경쟁력이나 수익성 등 모습으로 긍정적 모양새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큰 폭의 상승 잠재력이 놓여 있다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