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전기압력밥솥 일부 모델에 대한 리콜을 재공지했다. 리콜 재공지 대상은 삼성전자가 ㈜노비타에서 공급받아 판매한 제품으로 1999년 6월부터 2001년 6월 사이에 생산한 SJ-A2000 계열 14개 모델과 SJ-A3000 계열 7개 모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001년 6월 공개 무상수리 방침을 발표해 현재까지 50%가량의 제품에 대해 리콜이 진행됐지만 아직 이 사실을 알지 못해 무상수리를 받지 못한 고객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무상수리 방침을 재공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은 뚜껑을 강제로 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스팀(steam) 열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제품을 점검하고 뚜껑을 교체·수리하는 것이다. 해당제품 구입 고객은 전국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점검을 받고 부품 교환을 할 수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