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시청자들은 LG전자의 '트롬' 세탁기를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전 브랜드로 꼽았다. 하이마트는 유통부문에서 인지도 1위에 올랐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한국광고주협회가 서울 등 5대 도시 케이블TV 가입자 2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케이블TV 광고효과 조사'에서 나온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케이블TV 시청자들은 트롬(14.6%),LG 디오스(13.0%),삼성 파브(10.4%),쿠쿠 압력솥(7.9%),삼성 하우젠(7.6%)을 '가전 톱5 브랜드'로 꼽았다. 남성은 파브(14.6%)를,여성은 트롬(18.6%)을 상대적으로 많이 지목했다. 유통 브랜드 인지도는 하이마트(41.1%) CJ몰(18.3%) LG홈쇼핑(15.7%) 현대홈쇼핑(5.7%) 전자랜드21(4.7%) 순이었다. 특히 하이마트는 모든 연령층에서 인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CJ몰은 10∼30대,LG홈쇼핑은 40대에서 인지도가 높았다. 가정·생활용품 브랜드 중에는 에이스침대(9.9%) 테팔(9.2%) 웅진코웨이 정수기(8.5%) 경동보일러(8.2%) 피죤(6.7%)의 인지도가 높았다. 테팔은 10∼30대,에이스침대는 40대,웅진코웨이는 50대에서 높게 나왔다. 식음료 브랜드에서는 서울우유(9.6%) 코카콜라(8.4%) 카페라떼(4.9%) 하림(4.1%) 순창찰고추장(4.0%)이 베스트5로 꼽혔다. 화장품에서는 '꽃을 든 남자'(14.5%)가 라끄베르(9.6%) 이자녹스(7.6%) 라네즈(7.2%) 등 유명 브랜드를 누르고 케이블TV 시청자 인지도 1위를 차지했다. 컴퓨터·정보통신 브랜드에서는 LG텔레콤(17.6%),SK텔레콤 011(13.8%),삼보컴퓨터(6.9%),삼성SDI(4.3%),LG전자 싸이언(4.0%)의 응답률이 높았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