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거제 연결다리 27일 착공 ‥ 2010년 완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산∼거제 바닷길 8.2km를 이어줄 '부산∼거제연결도로건설공사'가 27일 착공됐다.
이 도로는 부산시 강서구 천가동 가덕도에서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효리 구간을 연결하는 왕복 4차로로 1조4천4백69억원이 투입돼 2010년 완공된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부산∼거제 해상구간을 직접 연결, 종전 거리(1백40km)를 60km로 줄여 통행시간이 2시간1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된다.
가덕도에서 대죽도 구간 3.7km에는 국내 최초로 터널을 육상에서 제작, 해저에 투입하는 침매터널공법이 채택되고 대죽도~중죽도~저도~장목 4.5km에는 2개의 사장교가 건설된다.
도로 건설을 위해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두산건설㈜ 등 국내 8개사의 컨소시엄인 GK해상도로㈜가 9천9백96억원을 부담하고 정부와 부산시 경남도 등이 4천4백73억원을 재정지원하게 된다.
따라서 가덕대교 등 현재 시행 중인 부산시ㆍ경남도측 접속도로(25.5km) 건설 공사비 7천3백56억원을 포함할 경우 이 사업은 2조1천8백여억원이나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가 된다.
이 도로는 준공과 동시에 주무관청에 시설물이 기부채납되는 방식으로 건설되며 사업시행자는 40년간 무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