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나라자동차보험이 보험료가 평균 15% 이상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12월1일부터 판매한다. 이와 관련,금융감독위원회는 28일 정례회의를 열고 대한교원공제회가 자본금 2백억원을 1백% 출자한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의 자동차보험 영업을 허가했다. 이 회사는 특히 교직원을 주된 고객으로 삼아 영업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교직원 65만여명 중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교직원은 45만여명이다. 교원나라자보가 판매하는 상품은 인터넷(www.educar.co.kr)과 전화(1566-3000)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업계 최초로 교직원 대상의 '에듀카특약'을 갖춘 게 특징이다. 이 특약은 7종류의 보장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제자사랑보상지원금과 유가족위로금 보상 항목을 신설,교사가 학교 내에서 자동차사고로 제자를 다치게 할 경우 사고당 1천만원까지 보상해주고 자동차사고로 사망했을 때는 유가족에게 1천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또 자동차 운행 빈도가 높은 방학이나 연수 중 사고에 대해선 △사망 3천만원 한도 △1급 장해 5백만원 한도 등으로 위로금을 준다. 이밖에 △전근시 사고위로금 △부부교직원 상해위로금 △원격지사고보상 지원금 △교내 주차상태 사고보상 지원금 등도 보장한다. 교원나라자보는 또 전국의 학교를 방문해 자동차에 대해 36가지 항목을 점검해주는 이동점검서비스도 실시하기로 했다. 에듀카특약은 9천6백∼1만2천4백원 정도의 보험료를 더 내면 가입할 수 있다. 이 회사 박영보 사장은 "7개 보상센터 15개 보상팀 등 전국적인 보상망도 갖췄다"며 "1년 이내에 10만여명의 교직원들이 가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