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투자조합 결성 다시 활기 ‥ 이달 4천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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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전무했던 벤처투자조합 결성이 연말을 앞두고 활발해지면서 올해 벤처투자조합 결성액이 작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중소기업청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연말 정부가 출자하는 벤처투자조합 결성이 잇따르면서 12월중 총 4천15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올들어 11월까지 등록됐거나 승인받은 조합 결성액(1천9백17억원)의 두 배가 넘는 액수다.
이에 따라 올해 벤처투자조합 결성액은 5천9백32억원으로 6천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 경우 벤처투자조합 결성액은 2000년 1조4천3백41억원, 2001년 7천9백10억원, 2002년 5천2백22억원 등 2000년 이후 지속된 감소세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12월 중 결성될 조합을 보면 중기청이 출자하는 조합만 16건(3천3백15억원)이며 이밖에 KTB가 결성하는 6백억원 규모의 정보통신 M&A투자조합, 1백억원 규모의 특허전문조합 등이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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