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손실을 볼 때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 일임형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가 선보인다. 동부증권은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 대해 첫 계약기간 동안 원금손실이 발생할 경우 연 3%의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동부 윈 랩어카운트'를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상품 유형은 주식형(주식) 혼합형(주식+펀드) 절대수익추구형(주식+선물·옵션) 등 세 종류다. 최저 가입금액은 본사 머니매니저 운용상품의 경우 3천만원,지점 파이낸셜플래너(FP) 운용상품은 1천만원이다. 계약기간은 6개월 단위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원금손실을 볼 때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한 것은 모델 포트폴리오와 합리적인 자산배분 등 자산운용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델 포트폴리오는 10개 종목 이내로 구성된다. 증권사가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받고 고객의 돈을 받아 임의로 주식 등에 투자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는 지난 10월 말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6천억원 가까이 팔렸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