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400만-이제는 신용이다] 제1부 : (3)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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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신용불량 막으려면… ]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가족 신용불량도 덩달아 늘고 있다.
10월말 현재 3백60만 신용불량자중 71만5천여명(19.9%)이 30세 미만으로 '청년 신불자'가 지난해 말(49만4천여명)에 비해 44.4%나 늘었다.
특히 이들 청년 신불자들은 경제력이 없는 경우가 많아 자칫 자식의 신용불량이 부모에게까지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족 신용불량'의 확산을 막기 위해선 가족신용정보 제공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가족카드나 체크카드를 활용해 가계 씀씀이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 가족신용정보를 활용하라 =가족신용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선 틈날 때마다 배우자나 자녀의 신용도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개인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한국신용정보의 마이크레딧(www.mycredit.co.kr) △한국신용평가정보의 크레딧뱅크(www.creditbank.co.kr)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신용평가정보의 사이렌24(www.siren24.com)는 가족신용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이들 서비스는 회원의 경우 연간 5천원 안팎의 가입비를, 비회원은 건당 2천원 안팎의 수수료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 가족카드와 체크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가족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도 가족신용불량 예방책으로 자주 거론된다.
가족카드는 본인 회원의 책임 하에 가족의 이름으로 발급된다.
가족이 사용한 카드 결제대금까지 본인 회원에게 합산 청구돼 가족 전체의 카드사용 내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체크카드는 예금 잔액 내에서 결제가 이뤄지는 직불카드의 일종으로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