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 5만여명 진료 라파엘클리닉 '참의료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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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는 제2회 '한미 참 의료인상' 수상자로 '라파엘클리닉(대표 김전·서울대 의과대 교수)'을 선정했다.
97년4월 문을 연 라파엘클리닉은 지난 7년간 약 5만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무료 진료 및 약을 나눠줬다.
외환위기 때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구호사업과 진료비 지원,인권상담,수술환자를 위한 쉼터 소개 사업 등을 펼쳐왔다.
김 대표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아파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안타까워 시작했는데 진료봉사에 참여해 주시는 의사와 자원봉사자들이 늘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미 참의료인상'은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의료인을 발굴,시상하기 위해 한미약품과 서울시의사회가 2002년 공동으로 제정했다.
시상식은 1일 오후 7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