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세녹스판매인연합회가 정부를 상대로 8백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하는 등 세녹스 파동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세녹스판매인연합회는 "지난달 21일 법원이 세녹스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림에 따라 정부의 단속과 영업중단으로 입은 물질적 피해를 배상받아야 한다"면서 "현재 소송비용을 마련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연합회는 이미 3백여 판매업자로부터 소송을 위한 서명을 받았으며 12월 중 변호사를 선임,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연합회 관계자는 "소송액은 8백70억원 수준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세녹스 제조사인 프리플라이트측은 "이는 판매인들의 결정으로 본사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