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과 고졸 검정고시의 시험 과목이 줄어들고 과목낙제 제도도 폐지돼 수험생들의 부담이 크게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고입ㆍ고졸 검정고시개선안을 마련, 고입은 내년 8월부터 고졸은 2005년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시험 과목은 국민공통 기본교과를 중심으로 고입은 현행 8과목에서 6과목(필수 5+선택 1)으로, 고졸은 9과목에서 8과목(필수 6+선택 2)으로 줄어든다. 검정고시 합격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과목낙제 제도도 폐지해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되도록 했으며 시험 횟수도 현행 연 1회에서 2회 이상 실시할 방침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