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KT 마크] (KT마크 1년결산) 고부가 첨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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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해도 모두 1백48개의 첨단 신기술이 KT 마크를 받았다.
특히 기업들의 연구개발이 갈수록 고부가가치화 첨단화가 지속되면서 첨단기술분야에 KT마크가 많이 주어졌다.
LG생명과학이 국내 최초로 FDA(미 식품의약국)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은 팩티브를 비롯 현대자동차의 디젤 터보엔진, LG생활건강의 나노카본 탈취제, 삼성전자의 멀티 냉동 냉장고 등 굵직굵직한 기술이 KT마크를 받았다.
뿐만 아니다.
바이오 캠의 참숯 응용제품 기술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아이디어기술이 KT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34개, 2분기 40개, 3분기 42개, 4분기 32개의 기술이 KT마크를 획득했다.
◆ 기계분야 주도했다
기계분야가 42개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환경 29개, 전기전자 28개, 정보통신 24개, 화학생명 20개, 소재 5개의 순으로 나타났다.
1백74개 기술이 KT마크를 받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1백48개로 15%가량 인정기술 숫자가 줄어들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건설환경, 기계 분야는 오히려 늘어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건설환경 분야의 경우 28개 기술이 인정을 받아 지난해 18개보다 61% 증가했다.
기계 분야도 지난해는 40개였으나 올해는 42개를 기록했다.
반면 전기전자는 42건에서 28건으로, 정보통신은 37건에서 24건으로 각각 줄었다.
◆ 대기업ㆍ중기 공동인정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96개로 전체의 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43개로 29%를 점했다.
이밖에 대기업 및 중소기업 공동 기술이 7개, 대학 및 연구기관이 인정받은 기술이 2개였다.
신청건수에 있어서도 중소기업은 총 4백82건을 신청, 압도적으로 많은 숫자를 보였다.
대기업은 81건을 기록했다.
반면 대기업의 경우 올해 신청한 81건 가운데 무려 53%인 43개가 KT 마크를 획득,인정률 면에서는 중소기업을 압도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4백82개 신청 기술 가운데 96개가 KT마크를 받아 20%의 인정률을 보였다.
올해는 특히 대기업 중소기업 공동신청이 지난해의 16건보다 2배 이상으로 늘어난 35건을 기록,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기술개발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대학 연구기관의 경우는 2개 기술을 인정을 받는데 그쳤다.
신청 건수도 3건에 불과해 여전히 KT 마크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과 연구기관은 지난 2001년 7월 기술개발촉진법 개정에 따라 KT 마크를 받을 수 있다.
◆ 2년 인정이 가장 많아
인정기간이 2년간인 기술이 97개로 전체의 65.5%에 이르렀으며 3년간 인정된 기술은 31개로 20.9%를 차지했다.
지난 2000년부터 제정된 1년간 인정 기술은 올해 20개(13.6%)를 기록했다.
KT마크 주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인정기간이 만료되더라도 상업화되지 않는 기술에 한해서는 한차례 인정기간을 연장해 주고 있다.
산기협 관계자는 "KT마크는 올해도 국내의 대표적인 신기술 인정제도로 각광받았다"며 "기업들은 신기술을 개발하면 우선적으로 KT마크를 신청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또 "하지만 여전히 대학과 연구기관의 신청이 부족한 게 아쉬운 부분"이라며 "아직까지는 KT마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만 내년부터는 보다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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