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증시의 관심주로는 배당 관련주가 꼽힌다. 연말 배당 시즌이 가까워지는 데다 최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지수 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아졌다는 점이 투자메리트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수화학 동국제강 한국가스공사 LG상사 등을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12월 중순부터 미국 기업들의 실적 예고가 시작되는 만큼 현대모비스 POSCO 삼성SDI NHN 유일전자 서울반도체 등 4분기 실적 호전주를 미리 사두는 전략도 바람직하다고 삼성증권은 조언했다. 내년 1월효과를 겨냥, 경기 민감도가 높은 수출주와 IT 관련주에 대한 매수 전략도 고려해볼 만하다. 수출관련 우량주로는 대우조선해양 백산OPC 삼성SDI LG마이크론 삼성전기 LG전자 고려아연 대덕전자 현대자동차 대우종합기계 등이 거론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등 성수기를 맞이하는 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서는 플레너스 CJ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웹젠 등이 단기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보수적인 투자자는 그동안 소외됐던 내수주와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주 등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