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11:04
수정2006.04.04 11:05
IBM이 세계 소프트웨어시장의 포화 및 고객들의 구매패턴 변화에 대응,소프트웨어 사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내년 초 정식으로 발표될 개편 방향은 △수직화돼 있는 12개 산업부문(segment)의 판매망을 유통 제조 금융서비스 등 산업그룹(group)으로 나눠 수평적 구조로 바꾸고 △5개 소프트웨어브랜드를 산업섹터(sector)별로 60개로 세분화해 섹터별 맞춤 개발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조직 개편이 단행되면 IBM의 전직원 30여만명 중 11%에 해당하는 3만3천명이 영향을 받게 된다.
IBM의 스티브 밀스 소프트웨어그룹사장은 "소프트웨어 시장이 거의 포화상태가 되면서 기업고객들이 기술이 아닌 자사에 적합한 맞춤 비즈니스솔루션을 구입하려 하기 때문에 이에 맞게 회사조직을 재편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