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프로그램 매수속 800선 회복..코스닥 2.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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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며 800선을 넘어섰다.
1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11.21p(1.4%) 오른 807.39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6.85를 기록하며 1.01p(2.2%)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리증권 오태동 선임연구원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또한 "11월 무역수지 호조도 주가에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3억원과 7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천421억원 어치의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72억원 순매수.
통신,건설,음식료,보험이 소폭 하락했을 뿐 전 업종이 오름세를 탔다.특히 유통,증권,운수장비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가 강보합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 국민은행,현대차,LG전자,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고르게 올랐다.외국계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현매모비스가 5.4% 올랐으며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도 나란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반면 SK텔레콤,KT,삼성화재,KT&G는 소폭 하락했다.
LG카드는 채권단의 만기 연장 약속 재확인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외환카드도 급등세를 기록했다.LG투자증권도 9.2% 상승.
코스닥에서는 네오위즈가 상한가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NHN,다음 등이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또한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가 나온 SBSi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현금배당을 공시한 제룡산업은 8.5% 상승했으며 그로웰전자는 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의 기쁨을 누렸다.
거래소에서 51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19개 종목은 약세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7개를 포함 521개 종목이 올랐으나 261개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우리증권 오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상승 추세가 유효한 가운데 직전 고점인 818선과 850선이 각각 1,2차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11월 수출입 동향에서도 나타났듯이 당분간 수출 호조가 국내 증시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일본과 대만은 각각 2.9%와 1.7% 올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