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용카드업 아직 발전 여지 많아요"..고든 마스타카드 아태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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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용카드업은 지금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시장입니다.다만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선 카드사들이 업무 효율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야 합니다."
최근 홍콩에서 열린 '마스타카드 상업지불시스템(CPS·Commercial Payment System)세미나'에서 만난 피터 고든 마스타카드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은 "한국 신용카드 시장은 전세계에서 현실에 가장 빠르게 적응·변화하는 시장으로 민간부문이나 공공부문 모두 발전의 여지가 많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고든 부사장은 "마스타카드가 개발한 일종의 법인카드인 CPS는 기존 법인카드가 출장 및 제반경비 기능에만 주로 사용되던 것을 소모품 구매나 직원급여 지급,주유카드 기능 등으로 대폭 확장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가 새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경쟁력 향상과 투명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희망을 피력했다.
고든 부사장은 호주 출신으로 호주상업은행과 웨스트팩은행,마스타카드 등에서 28년간 근무한 기업간거래(B2B) 및 법인카드 전문가다.
홍콩=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고든 부사장은 "CPS는 'SDOL(smart data online)'이라는 웹기반 솔루션을 갖추고 있어 물품구입과 대금지급에 소요되는 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며 "구매자는 물품 구매에 따른 비효율적인 결제단계를 줄일 수 있고 공급자는 빠른시일 내에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