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나흘째 상승하며 국고채 수익률이 8개월여 만에 연 5%대로 뛰어올랐다. 1일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주말에 비해 무려 0.13%포인트 급등한 연 5.01%를 기록했다. 국고채 금리가 연 5%를 넘어선 것은 지난 3월18일(연 5.0%) 이후 처음이다. AA-급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0.11%포인트 상승한 연 5.71%를 나타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5.28%로 0.12%포인트 올랐다. 지난 주말 미국 금리가 오른 데다 이날 국고채 3년물 입찰(2조5천억원)과 이번 주 금융통화운영위원회 개최 등이 금리 상승을 촉발시켰다. 또 주가가 800선을 회복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점도 금리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다. 국고채 3년물은 예상보다 다소 높은 연 5.04%에 낙찰됐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대내외 경제지표 개선,통안채 입찰,금통위 등 악재가 많아 금리 상승추세는 좀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