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내년 하반기 풀릴듯 ‥ 노동硏, 경기 점차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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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경기가 회복되면서 고용시장도 하반기 이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노동연구원은 2일 '최근 노동시장 동향과 2004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노동시장 여건이 올해는 경기침체 여파로 악화됐지만 내년에는 경기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경제성장률이 올해는 지난 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8%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5.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연구원은 이같은 실물경제의 회복은 1분기 정도의 기간을 두고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고용시장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올해 실업률은 3.4%로 지난해의 3.1%보다 0.3%포인트 상승할 것이지만 내년엔 올해보다 0.2%포인트 낮아진 3.2%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올해 취업자수는 2천2백13만2천명으로 지난해의 2천2백16만9천명보다 3만7천명(0.2%) 감소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내년에는 2.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올해는 지난해(61.9%)보다 하락한 61.3%에 이를 것이지만 내년에는 61.9%로 다시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