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1만3천명에 장학금 ‥ 정부, 내년 2237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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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줄이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생 수를 올해 7천2백여명 수준에서 내년에는 1만3천여명으로 5천명 이상 늘리기로 했다.
또 이공계 출신 미취업자 9천여명에게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2일 이공계 사기 진작을 위한 내년 예산으로 2천2백37억원을 책정, 올해(1천5백5억원)보다 48.6% 늘렸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이공계 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원액을 올해 3백34억원에서 내년 6백65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액, 1만6백명의 재학생에게 학자금을 주기로 했다.
또 이공계 학생의 해외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데 3백36억원을 배정, 모두 1천명에게 유학비용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 자금은 해외 석ㆍ박사 학위 취득(1인당 연 3만달러) 및 박사학위자의 해외 연수 지원(1인당 연 2만5천달러)에 사용된다.
예산처는 이와 함께 9천1백20명의 이공계 출신자에게 지방기업 현장 연수와 각종 교육훈련 기회를 지원하고, 석ㆍ박사 학위자의 취업을 돕는데 6백7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해외동포 등 고급 과학두뇌 초빙사업에도 1백16억원이 사용된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