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5%(0.39포인트) 오른 807.7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가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 강세의 영향을 받아 이날 지수는 장초반 813을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고 프로그램 매도물량마저 가세해 상승폭을 점차 줄여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삼성SDI 우리금융 등은 1% 전후의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한국전력 SK텔레콤 국민은행 신한지주 하나은행 KT&G 등은 매도물량이 증가하며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어 실적호전이 예상되고 있지만 그 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제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중앙제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페이퍼코리아 한솔제지 한국제지 대한펄프 신호제지 등은 2∼6% 상승했다. 단기낙폭이 컸던 신규 상장주인 홈데코,대규모 가스전을 탐사하고 있는 서울가스,실적개선이 전망되는 이수페타시스 등은 개별 재료를 바탕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KDS 금강화섬 동아정기 통일중공업 셰프라인 등 저가 개별종목들도 주도주 부재를 틈타 강하게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