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인 한신공영중앙건설이 2일 종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 10% 내외의 짭짤한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신공영은 올해 보통주에 대해 액면가 대비 15%(주당 7백50원),우선주는 16%(주당 8백원)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또 소액주주를 중시하기 위해 차등배당 방식을 적용,대주주 보통주에 대해서는 액면가 대비 7.5%(3백75원)의 배당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액주주의 배당수익률은 이날 종가(7천7백40원) 대비 9.7%에 달한다. 연말 결산까지 단기간에 시중 금리의 배가 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얘기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대주주의 자발적 배당 포기로 소액주주에게 액면가 대비 15%의 배당을 실시했다"며 "향후 회사이익을 주주에게 분배하는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앙건설도 액면가 기준 12%의 현금배당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종가(5천9백30원)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10%를 넘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액면가의 10%를 현금배당했으나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 추이를 고려해 12%로 상향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