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가 50%이상 상승 여력"..굿모닝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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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대한항공의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 50% 이상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 연말부터 주가가 본격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적정주가를 현재 가격보다 56%나 높은 2만7천5백원으로 제시했다.
남권오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주가 결정요인 중 유가와 원·달러 환율,국제금리 등이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구조조정 효과와 맞물려 내년 3월부터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특히 올해 3월 사스로 인한 전체적인 항공수요 감소를 고려하면 내년 실적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더 커질 것"이라면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강조했다.
화물수요 역시 정보기술(IT)제품 수출증가와 더불어 향후 2년간 10% 성장이 가능하며 국제 여객수요는 이미 지난 8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그는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또 "내년에 항공수요 회복과 함께 지난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항공기 기종 단순화 등 구조조정으로 원가절감 효과가 본격 나타나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올해 2천4백60억원에서 내년에 5천9백2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