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우그룹 계열사들의 경영이 조기에 정상화되면서 '대우맨'들의 최고경영자(CEO) 유임 및 승진이 잇따르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올해 말로 3년 임기가 만료되는 이태용 사장을 사내이사로 2일 재추천했다. 이 사장의 연임은 채권금융기관 동의와 주총 및 이사회 결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선임이 확실시된다. 추천위원회는 또 강영원 전무와 홍세희 부산공장 대표(부사장)도 함께 사내 이사로 추천했다. 대우건설 경영진추천위원회도 이날 박세흠 대우건설 전무를 차기 사장으로 추천했다. 관리본부장인 유현근 전무도 사내이사로 추천됐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정성립 사장과 대우종합기계의 양재신 사장도 최근 재선임돼 3년 임기를 새롭게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