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 인수비용,美 GE 시가총액의 39%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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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을 제외한 상장법인의 총 인수비용이 주가 상승으로 연초 대비 증가세를 보였으나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GE의 시가총액 39%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는 금융회사를 제외한 603개 상장법인의 보통주 지분 '50%+1주'를 확보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138조3천811억원으로 연초대비 35.3%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종합지수가 27.1% 상승함에 따라 인수비용이 5천억원 이상인 법인의 수도 연초 24개에서 지난 2일 현재 42개로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GE 시가총액 (353조)의 39%에 불과했으며 국내 603개사 인수비용은 코카콜라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0대그룹 상장법인을 인수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82조5천888억원으로 연초대비 39.9%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현대그룹 인수비용은 210.8%나 늘어났다.반면 SK그룹은 6.8% 증가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인수 비용은 35조3천34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전력(7조9천692억원),SK텔레콤,포스코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범양식품,조일제지,광덕물산은 인수비용이 10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