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법원 경매에서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의 인기가 떨어진 반면 상가와 토지의 인기는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전국 법원 경매시장에서는 총 3만3천5백62건의 물건에 대한 경매가 진행됐으며 이 중 8천8백95건이 낙찰돼 낙찰률(29.1%)이 10월에 비해 2.6%포인트 하락했다. 또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69.2%를 기록,10월(66.5%)에 비해 2.7%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10월 마지막주 86.2%,11월 첫째주 87.1%,둘째주 83.2%,셋째주 78.9% 등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처럼 11월 들어 아파트가 약세를 나타낸 반면 토지와 상가는 강세를 보여 서울·수도권 지역 토지의 낙찰가율은 10월 마지막주 62.9%,11월 첫째주 69.4%,둘째주 79.8%,셋째주 95.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수도권 상가 낙찰가율도 10월 마지막주 62.9%에서 11월 마지막주 89.7%로 높아졌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