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레이더] 10.29후 한달여만에 하락세..서울.수도권 분양권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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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및 수도권 지역 아파트 분양권값이 '10·29대책'이후 한 달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29대책 이후 3주 동안 서서히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던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시세가 지난주말을 고비로 내림세로 전환됐다.
특히 중도금 대출을 받은 일부 물건들이 분양가 수준으로 쏟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중개업계는 예상했다.
9·5대책 이후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됐던 초고층 주상복합이나 강남권 중·대형 아파트 분양권도 가격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마지막주 분양권값은 서울이 2주 전에 비해 0.18%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수도권은 0.31% 떨어졌다.
특히 서울은 2000년 12월 말 이후 3년여 만에 2주간 가격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수도권도 2001년 2월 이후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평형대별로도 모든 평형이 고르게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은 상대적으로 중·소형이,수도권은 중·대형의 하락폭이 컸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