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대학 편입학이 2006학년도부터 크게 축소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ㆍ후기 두차례 실시되던 편입학을 2006학년도부터 전기 한차례로 줄이고 편입학 인원도 교수 확보율에 따라 제한하는 내용의 편입학제도 개선방안을 3일 확정했다. 편입학 규모는 교수확보율이 90% 이상일 경우 1,2학년 제적자수의 1백%를 허용하지만 △85∼90%이면 제적자수의 95% △80∼85%이면 제적자수의 90% 등으로 줄여 교수확보율이 60% 미만이면 제적자수의 65%만 뽑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올해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4만2천7백70명(일반 3만6천1백99명, 학사 6천5백71명)이던 편입학 규모가 3만6천9백77명으로 5천9백73명 줄게 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는 편입학 규모가 매년 확대되면서 '제2입시' 같은 이상과열 현상을 보이는 데다 학생 연쇄이동으로 지방대 공동화와 교육의 질 저하 등이 초래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