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기업 모임인 한국외국기업협회는 3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2003 외국기업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외자 유치 유공자 86명에 대한 정부 포상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요네쿠라 히로마사 일본 스미토모화학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요네쿠라 사장은 지난 91년 동우화인켐을 설립하고 지난해 동우에스티아이 동우광학필름을 만드는 등 10년이상 한국에 투자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원종 충북도지사는 최우수 지자체 단체장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지사는 오창 외국인기업 전용단지에 외국기업들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밖에 롭 메이붐 오트펠터미널코리아 사장이 동탑훈장을 받았고 디트리히 폰 한슈타인 한국바스프 사장 등 7명은 산업포장을,월마트코리아 레니망 사장 등 5명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글=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