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순방길에 오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브라질 대통령이 3일 첫 기착지인 시리아에 도착, 공항에서 파루크 알-샤라 시리아외무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브라질 국가원수가 중동지역을 방문하기는 지난 1870년 당시 페드로 2세 황제가레바논과 시리아, 팔레스타인, 이집트를 방문한 이래 133년만에 처음이다. 중동 국가와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순방길에 오른 룰라 대통령은 시리아에 이어 레바논과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리비아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다마스쿠스 AF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